아로마가 모모스의 파나마 펄시 게이샤의 원두향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예전에 파나마 펄시 게이샤 원두랑 콜라보했던 빈투빈바의 초콜릿에서 향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에티오피아 네츄럴 싱글에스테이트는 워낙 베리류의 신맛이 돋보이는데 윈터블렌드는 워시드가 포함되어있고 로스팅 포인트도 조금 높아서

그런 신맛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네츄럴의 개성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워시드의 은은하고 섬세한 향도 느낄 수 있고 바디감도 있어 밸런스가 좋아 올라운더 플레이어 같은 느낌입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어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더 생각이 날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시게 블렌드 자리에 이 커피가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해봤습니다.

멋진 원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