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부쩍 커피에 관심 많은 직원이 늘어 이번에 드립백을 교체해봤어요.
다들 모모스의 늪에 빠져버렸네요.^^
부서원이 대군단이라 금새 동이 나요.
갓 배달된 모모스 드립백은 따끈따끈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페루 게이샤는 향긋한 향이랑 꿀같은 단맛과 포근한 질감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가볍고 통통 튀는 맛이 봄날의 설렘을 산뜻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페루 정부에서는 특히 커피에 농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서
페루 원두는 농약에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이번 봄 블렌드는 마신 뒤 입안에 깔끔하게 남겨지는 맛과
머그잔에서 커피가 식은 후에도 잔잔하게 남는 뒷맛까지
커피를 즐긴 후 물을 마실 생각이 나지 않는 깨끗함이 장점입니다.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제 머그잔 바닥에서 은은한 봄 커피향이 풍겨오고 있습니다.